시작 매년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몇 개씩 다짐을 한다. 올해는 그 몇 개들 중 하나가 바로 일기를 쓰는건데 학교 졸업한지도 꽤 됬고 직업 자체가 펜 잡을 일이 딱히 없는 일이다 보니 펜으로 술술 써내려가기도 어색하고, 집에 오고 가는 사람도 미묘하게 많은 편이라 공책같은 걸로 흔적을 남기긴 싫더라. 방법을 몇 개 생각하다가 하드에 폴더 하나 만들어놓고 메모장으로 하나하나 저장해갈까 했는데 평소 야겜을 자주 하다보니 일본어 유니코드 상태가 디폴트라 메모장 한글 텍스트를 저장하면 글자가 죄다 깨졌다. SNS는,,, 경험상 트위터는 희한하게 나 혼자 얌전히 씹덕 토크만 하고 있어도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많아서 영 하기가 꺼려지고 페북이나 인스타는 애초에 논외. 이러니 남는게 블로그밖에 없더라. 태생이 관종이라 예전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··· 7 다음